항공사 정보 알아두면 돈 된다

[2015-01-30, 23:58:08] 상하이저널

37억명이 이동하는 중국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방학과 춘절(설) 연휴를 맞아 한국으로 가려는 교민들의 마음은 바쁘다. 항공권만 저렴하게 구입만으로 귀국 준비가 끝난 것은 아니다. 예약부터 공항 이용, 탑승, 상하이 복귀까지 얻을 수 있는 서비스와 혜택을 제대로 누리는 것도 중요하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동방항공의 알아두면 돈 되는 다양한 정보들을 살펴보자.

 

푸동국제공항
푸동국제공항
 

항공권 예매 미리미리


아직도 한국행 티켓을 예매하지 않고 한국에서 설을 맞으려고 마음먹었다면 하늘에 돈을 뿌리겠다는 사람들이다. 출발일 좌석은 여유가 있지만 돌아오는 좌석은 3월 초가 아니면 거의 없다. 겨우 2월말 좌석이 있는 항공사의 경우는 무려 왕복 6000위안이다. 항공사 직원은 오히려 돌아오는 편을 비즈니스로 예매하면 1000위안이 싸다고 비즈니스석을 권한다. 


이 경우는 우회하는 저비용항공사에 눈을 돌리는 것도 방법이다. 상하이-제주를 운항 중인 진에어는 2월 13일~25일로 공휴일 하루 이틀을 비켜가면 2650위안에도 가능하다. 상하이-제주 왕복 38만3000원, 제주-서울 왕복 8만1000원으로 총 46만4000원(2650위안)인 셈. 이스타항공은 아직 상하이 출발 발권이 불가능하다.


저비용항공사의 혜택은 아쉽지만 한국출발 항공일 때 제대로 누릴 수 있다. 진에어 제주 출발 상하이 왕복은 춘절연휴기간에도 한화 17만2000원이다. 이스타항공은 3월 말부터 2개월간 청주-상하이 편도 9만원대 특가항공권을 내놓았다. 한국에서 오는 손님맞이에 좋은 정보다.


한국행 티켓을 저렴하게 구입하려면 미리 서두르는 것 말곤 방법이 없다. 춘절 항공권은 국경절에, 국경절 항공권은 노동절에 예매가 원칙처럼 통한다. 지금은 노동절 항공권 예약시기다.

 

출발 전 좌석지정, 기내서비스 신청


공항과 기내에서의 고객편의를 위한 항공사들의 서비스도 다양하다. 출발 전, 또는 발권 전에 미리 신청하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성수기 공항이용은 수많은 사람들로 긴 줄을 서야 하는 것은 물론, 평소보다 서둘러도 좋은 좌석을 차지하기 쉽지 않다. 항공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최소 출발 1~3일전 서비스센터나 항공권을 구매한 여행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좌석지정을 하면 편리하다.


생후 7일~2세미만의 유소아를 동반한 고객을 위해 세 항공사 모두 유아용 기내식과 요람 등을 제공한다. 각 항공사 규정에 출발 1~3일전에 맞춰 신청해야 한다.


또 방학을 맞아 혼자 한국을 보내야 하는 아이가 있다면 비동반 소아 서비스(5세~11세)을 신청할 수 있다. 항공사 규정에 따라 성인운임이 적용되거나 서비스 요금이 부과된다. 이 서비스는 대한항공은 출국에서 마중 나온 보호자에게 안내한다. 대한항공은 출발 하루전, 아시아나 동방항공은 출발 7일전 고객센터로 전화 신청해야 한다.


그 외 70세 이상 1인 고객, 7세 미만 아이 2명을 동반하는 여성, 몸이 불편한 고객, 임산부 등을 위한 서비스 등 다양하니 꼼꼼히 챙기자.

 

수화물 체크


수화물 역시 미리 무게를 체크해 공항에서 비싼 비용을 지불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일반석의 경우는 동방항공이 수화물 23㎏ 2개의 짐까지 부칠 수 있어 유리하다. 항공사 회원 등급에 따라 적용 무게도 달라진다. 무게가 초과될 경우에는 마일리지를 차감해 추가비용을 막는 것도 방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1㎏당 500마일리지, 대한항공은 1만마일리지에 수화물 1개(23㎏ 이하)를 추가할 수 있다. 동방항공은 수화물 추가에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없다.

 

공항 무인 발권기 이용


작년부터 푸동과 홍차오 공항에 무인발권기가 등장했다. 짐을 부치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에게 시간도 절약하고 좌석도 서둘러 지정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짐을 부칠 경우도 미리 좌석을 지정한 후 짐은 차례를 기다려 부치면 된다.

 

돌아올 땐 Tax Refund


공항에서 택스리펀드를 위해 부산하에 움직이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한국에서 구입한 물품의 부과세 등 내국세를 환급받기 위한 절차다. 다소 까다롭게 보이더라도 미리 공항에 도착하면 공항에서 곧바로 현금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백화점, 마트 등 물건 구입처(한국 4000여 곳)에서 택스리펀드 확인도장을 받은 계산서를 잘 챙겨 ▲공항 내 데스크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세관반출확인을 받은 후 ▲출국장 심사를 통과해 지정위치(김포공항 36번 게이트 맞은편, 인천공항 28번 게이트)에서 환급을 받을 수 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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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수 2

  • 상해교민 2015.02.03, 02: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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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스리펀드는 외국인 만되고 중국교민은 안돼는거
    아닌가요?
  • 상해교민2 2015.02.03, 17:28:37
    수정 삭제
    한국인이더라도 해외 장기 거주자는 됩니다. 전 해본적 없지만 주위 사람들 여러명 리펀드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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