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선 주요도시, 임금 상승 미미

[2015-02-06, 14:35:00]

작년 중국 1선 주요 도시들의 실제 임금 상승율이 8.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자원 전문 기관인 중즈(中智)가 지난 4일 발표한 ‘중즈인력자원 조사연구 임금-도시종합편’ 보고서에 의하면 작년 주요 도시 근로자들의 임금은 8.3% 오른 것으로 조사됐고 올해도 8.2%내외의 오름폭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고 상해신문망(上海新闻网)이 보도했다.


전반적으로 2선 도시 근로자 임금 상승이 1선 도시들에 비해 높았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기업들의 내륙 이전과 더불어 2,3선 도시의 발전 가속화 및 인재유치와 투자유치 등에서 국가차원의 정책 지원 등으로 인해 인재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허페이, 우한, 시안 등 중서부 2선 도시의 임금 인상률은 대체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작년 최저임금 인상, 도시생활 원가 상승 및 구인난 등의 영향으로 조작공(操作工)의 임금은 10% 이상 올랐고 기술직의 임금 인상률은 평균수준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인터넷 미디어 업종 기술자들의 임금이 가장 많이 올랐다.


1선 도시 대졸 예정자 가운데서 일반 대졸자와 연구생의 임금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선 도시 가운데서 상하이 대졸 예정자의 임금이 4578위안으로 가장 높았고, 광저우가 3990위안으로 가장 낮았다. 2선 도시에서는 대졸 예정자의 평균 임금이 3600위안, 연구생은 5400위안이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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