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죽어가도 구경만

[2015-03-17, 12:45:27] 상하이저널

 

지난 14일 간쑤성(甘肃省) 장현(漳县)의 한 재래시장 앞에서 한낮에 범죄자와 피해자의 사투가 벌어진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구경만 하고 있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자를 쓴 한 남성이 다른 한 남성의 몸을 가로타고 앉아 칼로 찌르려 하고 밑에 깔린 남성은 죽을 힘을 다해서 맨손으로 칼날을 부여잡고 있는 위급한 순간인데도 많은 사람들은 에워싸고 구경하거나 휴대폰을 꺼내 촬영을 하고 있었다고 환구망(环球网)이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범죄 용의자 리(李) 모 씨는 아내 리우(柳)씨가 이혼하겠다며 친정으로 가버리자 칼을 들고 그녀의 집으로 쫓아와 장인과 아내를 찔러 죽이고 처남에게도 흉기를 휘둘렀으나 처남은 사투 끝에 겨우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현재 용의자 리 씨는 경찰에 검거된 상태다.


▷이소현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1

  • 오로지 2015.03.17, 14:38:44
    중국은 매체에서 이런 잔인한 사진을 그냥 보여주는게 일반화 되어 있나봐요
  비밀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