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때문에 차번호판 위조 ‘晋C888B8’ 벌금, 구류형

[2015-03-17, 16:14:20]
지인의 결혼식에 참여하러 가던 한 남성이 ‘체면’을 세우기 위해 자동차 번호판을 ‘晋C888B8’로 위조해서 달았다가 경찰에 적발돼 구류와 벌금형에 처해졌다.

지난 12일 새벽 1시 경 허난성(河南省) 고속도로 교통경찰은 징강아오(京港澳:베이징~홍콩~마카오) 고속도로에서 ‘晋C888B8’ 번호판을 단 차량을 발견했다. 하지만 차량 주인 황 모씨의 자동차면허증에는 차량번호가 ‘晋C99868’인 것으로 확인됐다.

황 씨는 “고향이 후베이(湖北) 샤오간(孝感)인데, 며칠 간 고향에서 결혼식에 참석했다. ‘8’자가 들어간 번호판을 달면 ‘체면(面子)’이 서기 때문에 번호판을 고쳐 달았는데, 경찰에 적발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가 위조한 번호판은 ‘파파파삐파(发发发必发)’로 발음된다.

경찰은 황 씨가 위조 번호판을 사용한 혐의가 있다며, 규정대로 15일 이하의 구류, 2000~5000위안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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