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PMI 두 달째 50.1, 하행리스크 여전

[2015-05-04, 08:51:46]
4월 중국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50.1%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2개월 연속 임계점 50을 웃돌았다.
 
국가통계국이 1일 발표한 제조업 PMI 지수 가운데 신규주문 지수는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반면 신규수출주문, 수주잔량 주문, 생산품재고, 수입, 종업원, 생산경영활동 예상지수 등은 모두 하락했다. 그러나 생산, 구매량, 원자재구매가격, 원자재 재고, 공급상배송시간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 가운데 원자재 구매가겨지수는 1%P 이상이나 크게 상승했다고 북경상보(北京商报)는 전했다.
 
자오칭허(赵庆河) 국가통계국 서비스업 조사센터 전문가는 “최근 제조업 PMI는 임계치 부근에서 소폭 변동을 보이며, 일부 지수항목의 변화가 다소 크게 나타난다. 생산지수는 2개월 연속 상승했고, 원자재구매가격지수의 하락폭은 3개월 연속 축소되었다. 기업의 생산경영활동 예상지수 59.5%로 비교적 높은 경기구간에 놓여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제조업 하행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첫째, 국내외 시장수요가 여전히 부족한 점, 둘째, 제조업이 구조조정 및 재고소진 단계에 놓여 있어 일부기업의 생산통제와 전통생산설비 과잉업계가 두드러 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중국은 인민은행의 금리인하 조치와 지급준비율 인하로 때때로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있지만 제조업 실물경제로 연결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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