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CNM이라는 뉴스사이트가 ‘성룡의 사망’ 내용을 보도해 일대 파문이 일었다.
15일 CNM 뉴스사이트의 보도에 따르면, 성룡은 15일 오전 심장병으로 홍콩병원에서 사망했으며, 아내 린펑자오(林凤娇)가 사망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장례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부모님 곁에 묻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는 NBC 앵커의 보도 사진까지 첨부되어 신빙성을 높였다. 그러나 이 뉴스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봉황오락(凤凰娱乐)은 18일 전했다.
성룡은 최근 미국 CNN 기자를 본인의 개인 여객기에 초청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러나 15일 오후 비행기에서 내리자 마자 본인의 사망 소식을 접한 것이다. 그는 자신의 웨이보에 “아이고~ 정말 어쩔 수가 없군!”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성룡은 뉴스 보도 하루 전인 14일 베이징에서 황샤오밍(黄晓明), 왕바오창(王宝强)와 함께 영화제에 참석했다. 왕바오창은 15일 정오경 웨이보에 성룡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성룡의 사망설을 전한 뉴스 화면에 등장한 앵커는 지난 2월 6개월 정직 중인 인물이었으며, 사진은 포토샵 조작으로 추측되고 있다.
한편 성룡은 “과거에도 여러 번 이 같은 뉴스가 난 적이 있다. 이 같은 소식에 다시는 대응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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