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조선족 어린이 운동회 열려

[2015-05-28, 17:56:03] 상하이저널

독자투고
“우리가 미래의 주인”
제4회 상하이 조선족 어린이 운동회 열려

 

 
 
 
 


지난 24일 복단구시연수학원조선어반(화동조선족주말학교 전신) 설립 4주년 기념 ‘제4회 상하이 조선족어린이 운동회’가 상해한국학교 운동장에서 성공적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화동조선족주말학교에서 주최하고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월드옥타 상하이지회, 중국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상하이지회, 상하이조선족기업가협회, 상하이조선족노인회 등 단체에서 대표를 파견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또 조선족기업가 김상호, 김철 사장 등 여러 단체와 개인들이 후원 협찬했다.


이번 운동회에서는 민족전통 체육과 문화의 체험, 배운 한국어의 활용, 건전한 인격을 양성하자는데 초점을 뒀다. 스포츠 경기, 50미터 달리기, 장애물 통과하며 달리기, 가마 타고 모자 벗기기, 부모님과 함께 달리기 등 다양한 종목들이 이어졌다. 또 줄다리기, 각 팀의 단결과 단합을 보여주는 특수한 경기, 힘찬 응원 소리에 맞춰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열정이 넘쳤다. 경기 사이에는 선생님들이 평소 학생들에게 가르쳐준 춤과 노래를 선보이기도 했다.


꽃과 나비를 방불케하는 우리 어린이들, 그 아이들은 우리에게 큰 기쁨과 즐거움을 가져다 준 천사들이었다. ‘어린이가 있어야 나라가 있고 어린이가 강해야 나라가 강하다’는 말이 있다. 어린이들은 미래 나라의 주인이다. 우리는 마땅히 최선을 다하여 후대 들의 건실한 성장에 힘을 쏟아야 한다.


민족교육에는 언어교육, 전통문화교육을 망라한 여러 분야가 포함된다. 이번 우리민족어린이 장기 자랑 스포츠 행사에 학생과 학부모 약 250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현재 상하이에 살고 있는 조선족 인구를 감안하면 아직 많은 어린이들이 참가하지 못한 것으로 짐작된다. 이 점에 유감을 느끼면서 앞으로 우리민족 사회 각 영역에서 서로 협력하고 중시하며 언어교육을 망라한 민족문화교육이 곳곳에서 꽃피고 열매맺기를 기대하는 마음이다.


화동조선족주말학교: www.swmbt.com

 

▷김성춘(hdhyzmxx2014@163.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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