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시력문제 심각... 4억5천명 '근시'

[2015-06-09, 16:33:12] 상하이저널

3분의 1에 가까운 중국인들이 시력이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고 참고소식(参考消息)이 해외언론 보도를 인용, 보도했다.
최근 베이징대학 중국건강발전연구센터가 주최한 '국민건강 시각(视觉) 보고서'에서 2012년 중국 5세이상 인구 가운데서 근시와 원시 환자가가 5억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서 4억 5천명은 근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싱가폴 '연합조보(联合早报)'사이트에 따르면 2012년 여러가지 시력 문제로 발생한 사회경제 원가가 5600억위안에 달하며 GDP에서 점하는 비중이 1.1%이다.


인민망(人民网)은 고도근시 인구가 3,000만명에 이르며 고등학교와 대학생의 근시 발병율은 70%를 넘어섰으며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중국 청소년의 근시 발병율은 세계 1위로, 만일 효과적인 대비책이 없다면 2020년에 이르러 중국 5세이상 인구가운데서 51%인 7억명이 근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항공, 정밀제조, 군사 등 분야에서 심각한 인력부족 현상이 나타나 중국경제사회의 지속적인 발전 및 국가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자제품의 사용에 따른 시력저하 문제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의 시력건강을 국가발전, 공공안전과 연계시켜 청소년 근시 감소를 '135'발전 중점 프로젝트로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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