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명을 살린 중국 부부의 외침

[2015-06-10, 14:27:28] 상하이저널
구이저우성(贵州省) 준이시(遵义市)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부부 덕분에 68명의 주민이 생명을 건졌다고 중신망(中新网)이 10일 보도했다.

지난 9일 새벽 준이시 위야(鱼芽)단지 내 강변에 위치한 아파트 한 동이 붕괴됐다. 하지만 7층 규모의 건물이 무너졌음에도 사망자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6층에 거주하는 뤄카이수(骆开素), 지위안쿠이(姬元奎) 부부는 새벽 1시 잠자리에 들기 전 벽 한쪽이 갈라지고 흙먼지가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두 사람은 즉시 같은 동 주민들을 일일이 깨우고 건물 밖으로 대피 시켰다. 하지만 일부 주민이 건물을 살펴보고 큰 문제가 없다고 하자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 돌아온 뤄씨 부부는 더 커진 벽의 균열과 굉음이 들리자 다시 한 번 주민들을 대피 시켰다.

주민 모두가 안전 지역으로 대피 후 30분여가 흐르자 아파트의 붕괴가 시작됐다.

중국 네티즌들은 하늘에서 보내준 의인이라며 부부의 침착하고 용감한 행동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전체의견 수 2

  • 도시근로자 2015.06.10, 18:00:06
    와우! 정말 아찔하네요. 다시 들어가서 잠자려고 한 사람들 식겁했겠네요. 그나저나 이런경우 집을 잃은 이분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앞날이 막막하네요.
  • 와웅 2015.06.10, 18: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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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정말 하늘에서 보낸 의인이네요,, 다행이라고 하기에는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사람 목숨을 구한거니 천만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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