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15 하반기 바뀌는 것들

[2015-06-26, 23:38:24] 상하이저널

2015년 상반기가 훌쩍 지났다. 중간점검 단계에 들어선 기업과 개인 모두 하반기를 준비할 때다. 하반기 중국 내 크고 작은 변화가 생긴다. 교민들의 중국생활에 밀접한 비자정책부터 고속철 개통으로 인한 황산 여행 단축, 해외 로밍요금 인하까지 변화되는 규정들을 확인해 유용하게 대응하도록 하자.


상하이 외국인 비자 간소화


상하이가 7월 1일부터 외국인 거류증 제도 개선, 영주권 제도 완화 등 12가지 조치가 포함된 新출입국관리정책을 실시한다. 특히 외국인의 입국•거류 수속이 간소화되고, 장기거류증 발급 범위가 확대된다. 취업 거류허가증을 연속 2회 발급받은 외국인은 불법, 위반 기록이 없으면 5년미만의 취업거류증 발급이 가능해진다.

 

또 유학생들의 취업장애였던 '해외에서 2년이상 근무경력이 있어야만 중국에서 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이 폐지된다. 외국인 영주권 제도를 완화해 회사유형과 직위 제한을 없애고 취업 거류증을 영주권으로 바꿀 수 있도록 했다.

 

中国电信 해외 로밍요금 인하


차이나텔레콤(中国电信)이 오는 7월 1일부터 해외 245개 나라와 지역의 로밍요금을 대폭 인하한다. 휴대폰 데이터 요금은 최대 90%이상 인하, 통화요금도 최대 90% 인하했으며 휴대폰 메시지 요금은 최대 80% 넘게 내린다. 동시에 150개 나라 및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3위안/3MB, 6위안/3MB, 9위안/3MB 데이터 요금제도 실시할 예정이다.

 

合福고속철 개통, 황산 4시간 46분


오는 7월 1일부터는 허푸(合福)노선이 개통됨에 따라 황산(黄山)과 우이산(武夷山)까지 4시간 46분, 3시간 17분만에 갈 수 있게 된다. 푸저우(福州)와 샤먼(厦门)도 4시간 32분, 6시간 24분으로 운행시간이 단축된다. 여기에 항저우(杭州)~황산(黄山)을 직접 연결하는 항황(杭黄)노선 또한 2개통을 앞두고 있어 2018년이면 황산까지의 거리가 2시간 30분까지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하이 주택공적금 조정


상하이시 공적금관리센터는 오후 7월 1일부터 근로자의 주택공적금의 납입액을 최고 2290위안, 최저 254위안으로 조정키로 했다. 도시 자영업자와 그 고용인, 프리랜서의 주택공적금은 최고 3924위안이다. 상하이 주택 공적금 사이트(www.shgjj.com)에서 각종 업무 절차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상하이 로봇 테마파크 오픈


상하이 첫 로봇 테마파크가 7월 문을 연다. 바오산구(宝山区)에 위치한 상하이로봇산업원(上海机器人产业园)에 부지면적 4000여평방미터에 달하는 로봇 테마파크는 로봇음식점, 로봇오락실, 로봇학교, 로봇경기장 등 4개 테마구역으로 나뉜다. 또 오락실에는 100여개의 로봇들이 공연을 펼치고 축구경기를 진행하는 것을 볼 수 있게 된다.

 

강력한 新식품안전법 10월 시행


역대 가장 엄격한 식품안전법이 올해 10월 1일부터 정식 발효된다. 맹독성 농약 사용을 금지하고, 수입품•유아•인터넷 판매 관리 규제를 강화한다. 이에 대한 처벌수위도 높인다. 인터넷 판매 식품도 관리 범주에 포함시켜 구매한 식품이 문제가 생기면 쇼핑몰 또는 판매자에게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해진다. 또 수입제품에 대한 관리도 구체화해 수입식품 표기도 기준 중문 제품명과 설명서에서 첨가물도 표기하도록 명문화했다.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은 신식품안전법에 앞서 9월 1일부터 '식품리콜관리방법'을 시행한다.

 

그 밖에 7월 1일부터 전국 관광지 경로요금 대상을 60세에서 70세로 상향 조정한다. 또 8월1일부터 새로운 기차표 전면 사용하게 된다. 앞서 7월말까지 병행 사용기간을 거친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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