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필고사로 대학 가기

[2015-06-30, 10:39:56] 상하이저널
지필 전형 중점 모집 대학
지필고사를 요구하는 대학 전형을 살펴보자. 동일 대학이라도 모집단위나 지원자격(3년/12년)에 따라 전형요소가 다른 관계로 지필고사를 요구하는 전형만 모아 소개한다.

지필 100%의 경우에도 지원자격 심사서류를 포함한 기타 서류를 요구할 수 있으니 각 대학의 모집요강을 상세히 살필 것을 권한다.
 
 건국대  
재외국민 전형(3년), 전 과정 이수자 전형 (12년)
재외국민과 전 과정 해외이수자 모두 필기고사 100%로 선발한다. 단, 예체능계는 필기고사로 3배수를 선발해 2단계 포트폴리오 면접(40%)을 별도로 진행한다. 인문계, 예체능계 지원자는 영어와 국어를, 자연계 지원자는 영어와 수학 시험을 각각 치르게 된다.
 
2015학년도 필기고사 합격자 평균점
 
 
 
입학사정관은 “2015학년도 필답고사가 어려워짐에 따라 수의과대학을 제외한 합격자 평균 성적이 전년대비 11~26점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건국대 홈페이지에 있는 지난 기출문제를 풀어보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합격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
 
 경희대
달라지는 점

3년 특례 자연계 필답고사에서 40%를 차지했던 국어 과목을 영어과목으로 대체했다.
 
재외국민 전형(3년)
필답고사 100%로 선발한다. 인문계와 예체능계는 국어(40)와 영어(60)를, 자연계는 영어(40)와 수학(60)을 평가 받는다. 고교 과정 수준에 의거해 객관식 4지 선다형으로 출제되며, 국어과목에서 고전문학은 출제되지 않는다. 입학사정관은 올해 지필고사 난이도를 낮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5학년도 필기고사 합격자 평균점

 
기출문제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숙명여대
재외국민 전형(3년)
필답고사와 실기로 1차 선발한 후 자격심사 서류를 제출해 2차 합격자를 가린다. 인문계는 국어(50), 영어(20), 외국어에세이(30)를, 자연계는 국어(50), 수학(20), 외국어에세이(30)를 각각 치러야 한다. 예체능계의 경우 국어(40), 실기(60)의 비율이 반영된다.
 
전 과정 이수자 전형(12년)
3년 특례와 달리 서류를 통한 심사가 1차로 이뤄진 후에 필답시험과 면접(실기)시험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
 
필답고사·에세이
국어 과목은 반영비율만 높은 것이 아니다. 고사성어, 속담, 한자 읽기 등 재외국민 지원자에게 부담이 되는 부분도 출제범위에 포함된다. 입학사정관은 “필답고사는 좀 더 쉬워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국어 에세이는 제시된 국문 지문을 읽고 번역, 이해 및 요약, 생각 쓰기 등을 통해 평가한다. 
 
2015학년도 필답고사 합격자 평균점
 
 
 성균관대
재외국민 전형(3년 특례)

서류 60%와 필답고사 40%로 선발한다. 인문계의 경우 영어와 국어 중 택일이 가능했던 이전과 달리 올해부터는 두 과목 모두 치러야 한다. 자연계는 수학만 평가한다. 의예과는 서류 40%, 필답 40%로 1단계 선발 후 면접(20%)을 실시해 최종 합격여부를 결정한다.
 
필답고사
수학은 인문계 고등학교 1, 2학년 범위 내에서 출제되며 국어, 영어는 수능형 독해지문으로 출제된다. 입학사정관은 “국어는 외국에서 공부한 점을 감안해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하며, 고전 지문은 출제범위에서 지양한다”고 밝혔다.
 
 이화여대
재외국민 전형(3년, 6년)

필답 100%로 선발하며 인문계열은 국어(50)와 영어(50), 자연계열은 수학(50)과 영어(50) 두 과목을 평가하며, 국제학부는 영어(100)만 본다.
 
2015학년도 필답고사 합격자 평균점
인문계 85점, 자연계 83점, 국제학부 90점의 점수대를 이루고 있다. 대학 내부 방침상 정확한 성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중앙대
재외국민 전형(3년)
 
 
재외국민 전형은 계열에 따라 논술, 영어, 수학, 실기, 면접 등을 위의 반영 비율에 따라 평가한다. 단, 의학부는 1단계 수학(50%), 영어(50%) 지필로 선발 후 1단계 성적(60%)과 면접 점수(40%)를 합산해 선발한다.
 
필답고사
논술의 경우 ‘주어진 자료 요약’, ‘각 제시문에 나타난 논지의 차이 논술’, ‘논지의 한계를 하나의 완성된 글로 논술’ 등의 형식으로 출제되며 2015학년도 기준 인문계 합격자들의 평균은 70.6%, 예체능은 66.1%로 나타났다. 입학사정관은 중앙대에서 발행한 논술가이드북으로 준비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어 시험은 총 60분의 제한 시간 내에 독해, 어휘, 유추, 문법의 문제로 이뤄진 25개 문항을 풀어야 한다. 작년 합격자들의 영어 고사 평균은 인문 86.7점, 자연 78.1점, 의학부 94점으로 나타났다. 수학 시험 역시 제한 시간 60분으로 부등식, 함수, 수열과 급수, 극한, 미적분, 삼각함수, 도형, 행렬, 확률 등 고교 수학 과정에서 총 20개 문항이 출제될 것이다. 수학의 경우 작년 합격자들의 평균은 78.7점이었으며, 의학부는 92.5점에 달했다. 
 
 한국외대
재외국민 전형(3년), 전 과정 이수자 전형 (12년)
3년, 12년 특례 모두 필답고사를 통해 1차 합격자를 선발한다. 국어시험은 한국 학생들이 치르는 수준을 의미하며, 한국어는 외국인으로서 치르는 검정시험의 성격으로 국어시험보다 쉽게 출제된다.
 
   
이후 서류를 통한 자격심사를 통해 모집인원을 선정하여 선발한다.
 
2015학년도 필답고사 합격자 평균점
 
 
 한양대
재외국민 전형(3년), 전 과정 이수자 전형 (12년)

필답고사 100%로 선발한다. 최근 많은 대학들이 서류전형으로 전환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한양대는 3년 특례와 12년 특례 모두 필답고사 전형을 고수한다. 자연계열은 수학, 인문계열은 국어 한 과목만 치른다. 수학과 국어는 각각 수능에서의 수학B, 국어B와 범위가 동일하지만 고전문학과 문법은 출제에서 제외된다. 수학은 단답형 주관식 3문제가 포함된다. 단, 국제학부는 영어 심층면접, 예체능 계열은 작품 심사로 대신한다.
 
온라인 모의고사
5월 18일부터 대학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모의고사가 상시 운영 중이다. 답안도 함께 제공되니 본인의 위치를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 작년도 3년 특례 필답고사 평균 점수는 수학 85점, 국어 91점이었다. 올해는 좀 더 어렵게 출제될 예정이다.
 
김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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