쑨양, 브라질 여선수와 몸싸움?

[2015-08-10, 16:49:22] 상하이저널
[설명=8월10일 심장 이상을 느껴 1500m 결승 참가를 포기한 쑨양이 기자회견 중에 가슴을 만지고 있다]
[설명=8월10일 심장 이상을 느껴 1500m 결승 참가를 포기한 쑨양이 기자회견 중에 가슴을 만지고 있다]
쑨양이 1500미터 경기를 앞두고 브라질 여선수와 몸싸움을 벌였다고 SOHO스포츠가 해외언론 보도를 인용, 보도했다. 
1500미터 결승전을 앞두고 수영장의 한 라인에서 몸을 풀던 쑨양과 브라질 여선수가 수영 중 접촉사고가 생겼고 두 사람은 말싸움을 하다가 급기야 서로 밀치는 등 몸 싸움으로 번졌다는 것. 브라질 감독에 의하면, 쑨양이 브라질 선수의 발을 잡아 당긴 후 헤엄쳐갔고 화가 난 여선수가 쑨양의 앞을 가로막자 쑨양이 팔굽과 발로 공격하려 했다는 것이다. 

사후 해외언론들은 쑨양이 발로 브라질여선수의 머리를 밟았다, 폭력이 오갔다는 등의 기사를 게재하기도 했으나 브라질여선수가 국제수영연맹에 제출한 보고서에는 '신체 접촉이 있었지만 싸움은 없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감독은 "쑨양의 이같은 행위는 처음이 아니다"며 "캐나다 감독과 남미감독으로부터 쑨양이 이들 선수들과도 마찰을 빚은 사실을 전해들었다"고 주장했다.

사후 중국 감독은 브라질 감독을 찾아 사과를 전했으며 쑨양은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혼자말처럼 상대방이 자신을 먼저 공격했다고 말했다.

한편, 쑨양은 1500미터 결승전을 앞두고 갑자기 출전을 포기, "800미터 경기 이후 가슴이 답답함을 느껴 약을 먹었지만 몸 상태가 너무 안 좋다"고 이유를 밝혔다. 2008년도에 이미 심장에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받은 쑨양은 이번 대회에서 총 9회 출전하며 체력 소모가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설명= 쑨양과 연습 도중 충돌이 있었던 브라질 자유형 선수Larissa Oliveira]
[설명= 쑨양과 연습 도중 충돌이 있었던 브라질 자유형 선수Larissa Oliveira]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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