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역대 최대규모 열병식 개최

[2015-09-03, 11:46:13] 상하이저널

3일, 베이징에서 '중국인민의 항일전쟁 승리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식과 사상 최대 규모의 열병식이 열렸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오른편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등 순으로 외빈들이 착석했고 왼편에는 장쩌민, 후진타오 등 전 국가주석들을 비롯한 내빈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오전 10시 개막된 열병식은 56문의 대포로 70발의 예포 발사와 함께 국기게양식으로 시작됐다. 중국 56개 민족이 항일승전 70주년을 축하한다는 의미다. 또 국기 게양을 맡은 군인 200명은 인민영웅기념비에서 게양대까지 121보를 걸어 국기를 게양했다. 121보는 청일전쟁이 발발한 1894년부터 올해까지 121년을 의미한다.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열병식에는 군 병력 1만2천여명과 500여대의 무기 장비, 200여대의 군용기가 총동원됐다.

시 주석은 이날  중국 인민해방군 병력 30만명을 감축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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