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시장 판매증가율 내년 5%로 둔화

[2015-10-16, 11:55:35]
중국 부동산 시장의 판매증가율이 내년 5%로 감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UBS증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부동산 구매의향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UBS증권은 소비자들의 수요 욕구는 주택구매 대출방식에 따라 결정된다고 지적했다. 즉 공적금을 활용한 부동산 구매 욕구가 크게 증가했다. 공적금 대출조건이 일반 은행의 담보대출 조건보다 유리하기 때문이다.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부동산시장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집값하락, 급여상승, 담보대출 금리하락이 주요한 요인으로 꼽혔다.
 
그러나 딩샤오(丁晓) UBS증권 애널리스트는 “현 상황에서 볼 때, 높은 부동산 재고가 차츰 풀리고 있으나, 2,3선 도시의 부동산 재고는 여전히 높은 상태다. 높은 부동산 재고는 부동산 투자 증가률에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그는 일부 억눌려 있던 소비수요가 풀리고, 주민소득 증가율 감소 및 불확실한 전망 등으로 2016년 부동산 판매증가율은 5%로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대출금리 인하와 선수금 비중 인하, 담보대출 정책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중국정부는 호적제도 개혁을 서두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부동산시장은 꾸준히 재고를 소진해 나가 내년 하반기에는 공급과 수요가 균형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부는 기타 영역에서의 정책지원(인프라설비투자 등)을 통해 부동산 조정에 따른 충격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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