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성형미인’이라는 불명예 꼬리표를 달고 있는 중국 여배우 안젤라베이비가 ‘자연미인’을 입증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소후위러(搜狐娱乐)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안젤라베이비는 권위있는 의료기관을 찾아 이마, 쌍커플, 입술, 아래턱, 코, 눈, 귀 등 안면전체에 관한 수술여부 검사를 진행했다. 병원장은 꼼꼼히 안젤라베이비의 얼굴을 살핀 뒤 “전체 얼굴, 머리, 골격 모두에서 어떠한 칼자국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간단한 치아교정을 했을 뿐이며, 치아교정은 성형의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안젤라베이비는 ‘성형미인’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자진해서 이번 검사를 진행했다. 그녀는 “안면검사를 통해 증거를 확보하자는 변호사의 요구에 응한 것”이라며, 준비가 되었으니 언제든지 와서 검사진행 과정을 밝혀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검사 결과 ‘자연미인’이라는 결론이 나오자, 네티즌들은 “사전에 의사를 매수했을 게 뻔하다”, “이런 식으로 자연미인을 입증하는 게 더 웃긴다”, “과거 사진과 달라도 너무 다른데 자연미인이라는 건 말도 안된다”는 등의 의견을 쏟아냈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