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Fi 공짜라고 함부로 연결하면 '다 털린다'…8.5% '불법 신호'

[2015-11-03, 11:47:39] 상하이저널
공공장소에서 공짜라고 아무 와이파이에나 연결을 했다가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펑파이뉴스(澎湃新闻) 3일자 보도에 의하면, 공공장소의 무선인터넷 신호 중 8.5%가 해커들이 방출하는 불법 신호로 조사됐다.

정보안전기관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3개 도시의 공항, 기차역, 관광지, 상업 쇼핑센터 등의 6만여곳의 와이파이 신호를 점검결과 8.5%의 와이파이 신호가 불법으로 드러났다. 해커들은 불법 무선인터넷 신호를 방출해 이를 사용자가 접속할 경우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 침투해 신상정보,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 금융정보를 해킹하게 된다.

이번 조사에서 위험성이 높은 무료 와이파이신호 가운데서 95%가 사용자 정보를 빼내가는 것으로 확인되고 87%가 사기성 광고 및 데이터를 소모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46%는 사용자의 기기에 내장된 계좌번호, 비밀번호를 해킹하는 것으로 드러나고 5%는 사용자 시스템에 침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공공와이파이에 접속 시 로그인 화면에서 사용자의 신분증번호 또는 QQ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도록 유도하는 경우 섣불리 믿어서는 안된다. 공공장소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할 때에는 믿을 수 있는 업체인지 확인해야 하며 와이파이 신호를 장시간 켜두고 있을 경우에는 자동으로 불법 와이파이에 연결될 위험성도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공공와이파이는 특정장소에서 제공되는 보안이 돼있는 와이파이를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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