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20년 아태 부동산 최대 자금줄

[2015-11-30, 15:48:29]
상업부동산 서비스 전문기업 CB 리처드 엘리스 그룹(CB Richard Ellis Group)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0년 아태지역 기관투자자의 글로벌 부동사시장 투자규모는 5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며, 중국이 전체의 34% 비중으로 아태지역 최대 자금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2014년과 2015년 상반기 아태지역 기관투자자가 사들인 해외상업 부동산 직접 투자액은 각각 200억 달러와 10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해외부동산투자 비중은 2011년의 37%에서 2014년에는 80%까지 늘었으며, 2014년 말 거래총액은 2600억 달러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천중웨이(陈仲伟) CB 리처드 엘리스 그룹 중국지역 대표는 “과거 몇 년 사이 부동산시장의 장기 투자수익에 힘입어 아태지역의 기관투자자들은 꾸준히 글로벌 부동산 투자비중을 높여왔다. 향후 6년 2400억 달러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중 중국이 34%를 차지해 아태지역 최대의 자금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일본이 24%로 2위, 한국은 13%로 3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글로벌 금융 영역에서 주요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중국 기관투자자는 글로벌 부동산시장에서 전대미문의 빠른 행보를 이어가 주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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