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저우 여성, 휴대폰 집중하다 하천 익사

[2016-01-04, 11:25:20]
중국에서 휴대폰을 보면서 하천길을 산책하던 여성이 하천에 빠져 숨지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지점에 있던 CCTV에 따르면, 저장(浙江) 원저우시(温州市) 핑양현(平阳县)의 하천길을 걷던 20대 여성은 손에 쥔 휴대폰에 집중 하다가 하천 쪽으로 발이 빠지며 기우뚱하다 물 속에 잠겨 버렸다. 1분 가량 발버둥쳤지만, 주변에 행인이 없어 아무도 도움의 손 길을 주지 못했다.
 
주변 도로는 폭이 4,5미터 가량으로 수면과의 거리는 1미터 간격이다. 주변에는 하천를 가로막는 난간이 없었다.
경찰은 해수면은 그다지 깊지 않으나, 진흙이 매우 깊어 물에 빠지면 제대로 서있기가 힘들다고 전했다.
 
사고를 당한 여성은 올해 28세로 평소에도 수시로 휴대폰 게임과 인터넷 소설을 즐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도보 중 휴대폰 조작으로 인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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