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수출입 동반 감소

[2016-01-13, 15:01:46]

13일 해관총서는 지난해 중국의 무역 수출입 총액이 24조5900억 위안으로 2014년 대비 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수출은 1.8% 감소한 14조1400억 위안, 수입은 13.2% 감소한 10조4500억위안으로 무역액은 3조6900억 위안 흑자를 기록했다고 펑파이뉴스(澎湃新闻)는 13일 전했다.

 

즉 흑자는 기록했지만, 수출 증가가 아닌 수입 감소 요인으로 소위 ‘불황형 흑자’를 기록해 중국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위안화 약세의 영향을 받아 지난해 12월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 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4% 감소해 예상보다는 호전했다.

 

황송핑(黄颂平) 해관총서 대변인은 “지난해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약하고, 전망이 좋지 않아 국내 경제 하방리스크가 높았다. 대외무역은 뉴노멀 시기로 접어들면서 해외무역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중국과 EU, 일본의 무역액은 각각 7.2%와 9.9% 하락했다. 외국계 투자기업, 국유기업의 수출입 규모는 각각 6.5%와 12.1%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수출 감소는 외부수요 침체와 글로벌 경제회복 여력이 부족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수입 감소는 글로벌 대종상품(大宗商品) 가격의 대폭락과 대종상품 수입 증가율이 둔화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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