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이들 울린 ‘방학숙제’

[2016-01-27, 14:31:26]




최근 겨울방학에 접어든 한 중국 초등학교에서는 선생님이 내준 ‘어려운 방학 숙제’로 아이들이 울상이다.

 

해외망(海外网)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22일 겨울방학을 시작한 자오(赵) 군의 겨울방학 숙제는 “한 달 동안 전자게임을 하지 말 것, 휴대폰과 컴퓨터를 만지지 말 것, 매일 독서, 운동, 친구들과 어울릴 것”이다.

 

자오 군은 “엄마, 이번 겨울방학 숙제는 못할 것 같아요”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자오의 부모는 "성인도 할 수 없는 과제"라며 무척 난감해 하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집에서는 아무리 게임을 하지 말라고 해도 듣지 않더니, 선생님 말씀이라니 제법 잘 듣는다. 대단하다!”, “아이들은 사실 전자제품을 접할 필요성이 없다”며 찬성하는 목소리다.

 

하지만 “휴대폰과 컴퓨터는 일장일단이 있다. 어떻게 이런 숙제를 내주지?”, “일주일이라면 모를까, 한 달이라니… 너무하다”라며 반대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다.

 

한편 이 같은 숙제를 내준 교사는 “5학년 학급 설문조사 결과, 95%의 학생들이 휴대폰 인터넷, 컴퓨터 게임 등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학급에서 성적이 가장 저조한 학생들은 늘 휴대폰을 만지고, 게임을 즐기는 습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방학숙제를 체험해 봄으로써 아이들이 잠시나마 휴대폰과 인터넷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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