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 '나빠요'했다가 소란전화 5000통

[2016-02-06, 15:17:35] 상하이저널
난징(南京)의 한 여성이 인터넷쇼핑 후 '차평(差评,나쁜 평가'을 줬다가 3일동안 스팸전화에 시달렸다.

양즈만보(扬子晚报) 4일 보도에 의하면, 이 여성은 타바오(淘宝)에서 300여위안짜리 옷을 구입했는데 물건을 받고 보니 얼룩이 있었다. 교환을 요구했으나 판매업체는 이미 판매된 물건은 교환불가, 환불불가라고 잡아뗐다. 화가 치민 여성은 구매 후기에 나쁜 평가를 썼다.

그런데 그후 3일 연속 하루 24시간동안 그녀의 휴대폰이 쉴새없이 울려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한 남성이 전화를 걸어서는 나쁜 평가를 지우면 다시는 소란전화를 받지 않을 것이고 귀띔하기도 했다. 이 여성이 타오바오 판매업체에 따지고 묻자 상대방은 스팸전화 건과 관련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하면서 나쁜평가를 지울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악몽같은 3일동안 무려 5천여통의 전화와 무수한 스팸문자를 받은 이 여성은 공안당국에 신고, 현재 경찰이 사건 수사 중이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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