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안이 흉기난동 사건 주변에서 경계를 서고 있다. |
29일 오전 중국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시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괴한이 흉기를 마구 휘둘러 초등학생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시 공안국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한 남성이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간)께 양판(揚帆)초등학교 교문 앞에서 귀가 중이던 학생들을 상대로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다.
한 목격자는 "용의자가 수업을 마치고 막 교문을 나서던 학생들을 향해 흉기를 휘두르고 나서 현장에서 도망쳤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두 명이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이 위독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공안당국은 용의자는 하이난성 청마이(澄邁)현에 거주하는 리(45) 모 씨로 확인됐다며 공안요원들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에는 이미 자살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공안당국은 사건 현장을 통제한 채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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