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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 최고 부호인 완다그룹 완젠린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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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부자 가운데서 2%가 재산을 상속받아 부자반열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고 한국은 이 비율이 74%에 달한다고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이 한국언론보도를 인용, 보도했다. 이는 PIIE가 1996년~2015년 '포브스' 글로벌 억만장자 리스트를 분석한 결과이다.
세계적으로는 30.4%가 '재산 상속형 부자'로 나타났고 한국은 평균보다 2배 높았다.
한국은 재산 상속에 따른 부자가 많은데 반해 창업형 부자의 비중은 낮은 편이다. 이는 주로 재벌을 중심으로 한 경제구조, 자본시장의 미성숙 및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는 등 요인들 때문이다. 한국은 쿠웨이트, 핀란드, 덴마크, 아랍 등 4개국에 이어 5위이다.
이밖에 일본의 '재산 상속형 부자'는 18.5%, 유럽 25개국은 35.8%였다.
한편, 보고서는 또 2014년 글로벌 부자 리스트에서 미국인이 30.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유럽 28.4%, 동남아 21.2%였다고 밝혔다. 동남아에서 중국부자가 9.2%, 한국과 일본부자는 각각 1.6%였다.
억만장자 리스트에 오른 한국인은 1996년에는 7명이었다가 2005년에는 3명으로 줄었고 2010년 다시 11명으로 늘었다가 2015년에 이르러 30명이 됐다. 중국의 경우 2005년에는 2명이었으나 2015년에는 213명으로 수직상승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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