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1선 도시의 집값이 광풍으로 치닫는 가운데 ‘부동산 버블붕괴’ 위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천정까오(陈政高) 주택건설부 부장은 ‘중국 부동산 시장의 버블붕괴는 없다’는 발언을 해 화제다.
15일 오전 12기 전인대 제4차회의 기자회견에서 천정까오 부장은 ‘중국의 부동산시장은 지난 세기 80년대 일본처럼 붕괴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중국은 일본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선 일본의 부동산 버블붕괴는 20~30년 전의 일로 배경, 정치, 경제적 여건이 오늘날과 판이하게 다르다는 점, 둘째, 국가적 상황이 다른 점을 이유로 들었다.
중국과 일본의 도시화 수준은 다르며, 경제성장 단계 또한 다르며, 거시통제 조치 또한 다르다는 것이다. 따라서 중국의 경우를 일본에 빗댈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1선 도시 및 주요 2선 도시의 집값 폭등과 집값 양극화 현상에 대해서는 구매제한 정책, 세금 및 금융정책, 토지공급 및 중소형 공급량을 확대하는 방법 등을 통해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문제가 발생하는 즉시 신속한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유지하는 데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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