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국 남성이 어려서부터 TV를 가까이 봐오는 습관으로 근시 도수가 무려 -20.00 디옵터(D)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뤼(33세) 씨는 15일 병원에서 왼쪽 눈의 시력 교정술을 받고, 오른쪽 눈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화서도시보(华西都市报)는 전했다.
그는 어려서부터 TV를 즐겨 보았는데, 항상 가까이 보는 나쁜 습관이 있었다. 이후 그의 눈은 서서히 근시가 진행되었고, 초등학교 시절 이미 근시 도수가 -7.00 D~-8.00 D에 달했다. -8.00디옵터는 시력이 0.03정도 수준이다.
근시는 멈추지 않고 꾸준히 진행되어 한쪽 눈의 도수는 -20.00 D까지 악화되었다. 안경을 쓰고도 -8.00~-9.00D의 초고도 근시에 달해 사물과 사람을 알아보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거의 눈 뜬 장님 신세가 된 그는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많아 시력교정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병원 검사결과, 그의 각막은 일반인과 같은 두께여서 각막 레이저 수술을 받기에는 부적절했다. 결국 그는 의사의 권유대로 안내렌즈삽입술(ICL)을 받기로 결정하고, 15일 왼쪽 눈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 결과 왼쪽 눈의 시력은 0.3까지 회복했다.
의사는 뤼 씨의 시력악화는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눈에 대한 보호가 이루어 지지 않았고, 환경, 음식 등도 모두 연관이 있다고 전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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