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또 다시 젊은 여성이 낯선 차에 올라탔다가 죽음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광둥성[广东省] 산웨이(汕尾) 하이펑현(海丰县) 공안국은 지난 17일 실종된 여성이 살해되었다고 23일 밝혔다.
텅쉰망(腾讯网)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밤 저우(周) 씨는 딸 천(陈, 24세)모 양이 17일부터 연락이 두절되었다며,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21일 저녁 쩡(曾, 남, 38세) 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사에 나섰다. 22일 오전 검거된 쩡 씨의 승용차 안에서 천 양의 휴대폰이 발견됐다.
쩡 씨는 17일 새벽 4시경 차를 몰고 하이펑현 푸청전(附城镇) 씽롱루(兴隆路)를 지날 때, 천 양이 혼자 걷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천 양을 유인해 차에 태운 뒤 이동하면서 천 양을 성폭행 하려 했으나, 천 양이 완강하게 거부해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시체는 산웨이 산비탈에 버리고 달아났다.
경찰은 범인이 지목한 현장에서 천 양의 시체를 찾아냈다. 쩡 씨는 경찰에 구속되어 보다 구체적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천 양의 부모는 딸을 찾는다는 메시지를 사진과 함께 SNS 올리며 도움을 요청했다.
네티즌들은 아름답고 젊은 여성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낯선 차에는 절대 탑승해선 안된다고 전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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