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는 24일 하루 만에 신규주택 거래량이 1776건을 넘어섰다.
상하이시의 신규 부동산정책 발표를 앞두고 집을 사두려는 사람들이 폭증하면서 상하이시 부동산거래센터는 온라인 계약 시스템이 지연돼 자정까지 업무를 연장했다.
중국지수연구원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1주일 간 상하이시의 신규주택 거래량은 1일 800건이다. 3월 들어서면서 상하이의 1일 평균 거래량은 533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70건을 크게 웃돌았다.
상하이 중원부동산(中原地产) 연구소는 “지난 주 부동산시장 공급량은 19만 평방미터에 달해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주들어 3일만에 공급량은 이미 13만 평방미터에 달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평일 거래량은 4~6만 평방미터이나 23~24일에는 1일 거래량이 10만 평방미터에 달했다.
상하이 정부의 신규 부동산정책 발표를 앞두고,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연이어 물량 공세에 나서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자들도 고객의 계약을 종용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일단 부동산 신규정책이 엄격히 시행되면 전체 거래량은 줄어들 것이며, 특히 중,고급형 물량의 거래가 감소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상하이시정부는 25일 오전 ‘부동산 신규정책’을 발표하며, 보통(普通) 2주택 구매자의 선수금은 50% 이상, 비보통(非普通:140 m2이상의 대형주택 및 상업용주택) 2주택 구매자의 선수금은 70% 이상으로 정했다. 또한 상하이시 호적이 없는 사람이 주택을 구매할 경우, 개인소득세 혹은 사회보험료 납부기간을 기존 만 2년에서 만 5년으로 강화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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