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주말, 오늘 뭐먹지?
주말이 되면 가장 큰 화두, “뭐 맛있고 특별하게 먹을 만한 거 없나?”, 입맛 없는 봄철, 외식으로 분위기 전환해보고 싶은 상하이런들에게 메뉴 선택은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요 며칠 내린 비로 잠시 기온이 내려간 듯 하나 또 다시 찾아온 맑고 따듯한 햇볕 속으로 나가 가까운 한인타운 부근이나 시내의 각 나라의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을 찾아 떠나보자.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OUTBACK Steakhouse 澳派牛排馆
한국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의 컨셉이 캐주얼한 패밀리 레스토랑이라면 이보다 훨씬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꾸며진 중국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분위기와 규모 면에 있어 가족뿐 아니라 친구나 연인, 단체 모임으로 방문해도 손색이 없는 외식 장소다.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며 다양한 가격대와 메뉴로 구성된 세트메뉴가 있어 이를 잘 활용한다면 가격 대비 만족할 만한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부시맨 브래드 Bushman bread 무료
한국에서는 무한제공이지만 중국에서는 한 테이블당 하나만 제공하고 있다.
오지치즈 후라이즈 Aussie fries 48元
다양한 종류의 치즈와 베이컨이 듬뿍 올라간 감자튀김 그리고 함께 찍어 먹는 랜치 디핑소스의 조합이 환상적인 오지치즈 후라이즈는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만의 특별한 감자튀김이다.
스테이크 Steak 129~200元
한국보다 좀 더 저렴한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는 스테이크 메뉴는 단품보다는 에피타이져와 디저트 등을 포함한 세트메뉴로 주문하면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다. 부드러운 육질을 원한다면 휠레(안심) 또는 립아이 스테이크(꽃등심)를, 씹을수록 고소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뛰어난 풍미를 자랑하는 뉴욕 스트립(채끝등심)을 추천한다.
투움바 파스타 78元
느끼하지만, 그 느끼함에 자꾸만 찾게 되는 파스타가 바로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의 투움바 파스타. 최고급 파마산 치즈와 새우, 양송이를 함께 볶아 향이 깊고 고소하며, 여기에 매운맛을 가미해 느끼함을 덜어낸 투움바 파스타는 한국인들의 입맛에 딱 맞는 크림 파스타다.
매운 요리로 유명한 후난 요리 GUYI (古意湘味浓)
상하이에는 후난 요리 양대 산맥 격인 유명 레스토랑 두 곳이 있는데, 바로 디수이동(滴水洞 dī shuǐ dòng)과 구이(古意 gǔ yì). 이 중 디수이동이 중국 현지인들에게 더욱 유명한 곳이라면, 구이는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 및 친절한 서비스로 인해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레스토랑이다. 후난 요리는 주로 고추(辣椒)만으로 매운맛을 내기 때문에 한국인들의 입맛에 딱 맞아 매운 요리가 당기는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요리다.
샹강(湘江)식 생선 머리 湘江一品大鱼头 98元
GUYI에 가면 테이블마다 꼭 올라와 있는 요리가 있으니, 바로 샹강(湘江)식 생선 머리 요리다. 중국식 생선 요리답게 기름을 넣고 요리했지만, 얇게 저민 매운 고추가 생선 위에 올라와 있어 느끼하지 않다. 먹을수록 중독되는 매운맛과 사르르 녹는 부드러운 식감의 생선살이 함께 조화되어 그 맛이 정말 일품이다.
干锅土家香干 48元
후난요리에는 철판 냄비에 국물 없이 볶아 조리하는 깐궈(干锅) 요리가 많다. 닭고기, 소갈비서부터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황소개구리까지 다양한 종류의 깐궈 요리가 있어, 그때그때 기분과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이 중 GUYI에서 가장 인기 있는 깐궈 요리는 두부를 주재료로 한 요리다.
老家湖南蛋 32元
달걀의 변신은 무죄! GUYI의 후난식 달걀 요리를 맛보는 순간 달걀 요리의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될 것이다. 달걀 특성상 많이 먹을수록 덥수룩하고 느끼해지는데, 맵게 조리해서 그런지 덜 느끼해 자꾸만 젓가락이 가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는 요리다.
·푸민루점
静安区富民路89号(近巨鹿路)
021-6249-5628
·IAPM점
徐汇区淮海中路999号 海环贸广场(近陕西南路)
021-5466-8537
상하이에서 맛보는 일본 정통 데판야키 ‘花月’
일본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곳 – 홍메이루에 위치한 화위에(花月)은 번화가 라오와이지에(老外街) 바로 건너편 건물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물 뒤편에 있어서인지, 아는 사람만 가는 시크릿 플레이스 같은 곳이다. 꽤 외진 곳에 있음에도 저녁 시간에는 퇴근 후 술 한잔 하러 온 일본 직장인들, 저녁 식사를 하러 온 가족과 연인들로 북적거리기 때문에 예약하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치즈타코야키(芝士章鱼小丸子) 28元
문어라는 뜻의 ‘타코’와 굽다는 뜻의 ‘야키’를 합성한 명칭이다. 화위에에서는 오리지널 소스와 간장 소스를 사용한 두 종류의 타코야키로 메뉴를 나누고 있는데, 한국인들에게는 오리지널 소스가 익숙하고 입맛에 더욱 맞다. 타코야키 주재료인 문어 역시 살이 통통하고 신선해 일반 길거리에서 파는 타코야키와 차원이 다른 맛을 자랑한다.
일본인에게 최고 인기인 치즈 & 베이컨 감자 요리(芝士黄油土豆) 28元
아이들이 좋아하는 콘 & 치즈 계란말이(鸡蛋包芝士和玉米) 34元
·虹梅路店
闵行区 虹梅路3717弄20号116(近延安西路)
021)6401-3183
·中山公园店
长宁区 长宁路999号中山公园光一百货B1楼内(近多媒体生活广场)
021)6278-4287
·万科广场店
长宁区水城南路37号万科北楼3楼
021)3256-5287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기는 멕시코 브런치 ‘MAYA’
까탈스러운 미식가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인정하는 정통 멕시코 요리 전문점이 있으니 그곳이 바로 고급 멕시코 요리 레스토랑 마야(MAYA)다. 매주 주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는 브런치 프로모션 ‘Huevos Brunch’를 활용하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멕시코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타코 Blackened Fish Taco, Slow-Roasted Pork Belly Taco 각 27元
마야 브런치 가장 추천하는 것은 구운 생선 타코(Blackened Fish Taco–27위안)와 돼지고기 삼겹살 타코(Slow-Roasted Pork Belly Taco-27위안)다. 레몬즙을 뿌린 생선 타코는 생선의 비린 맛을 완벽하게 잡아주고, 생선은 푹 고아 잘게 다진 소고기 같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부드럽고 고소하다. \
퀘사디아 Chicken Quesadilla 45元
심플하게 닭고기와 치즈를 넣어 만든 요리로 겉으로 보기에 평범해 보이지만 한 입 먹어보는 순간 와~ 하는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보통 퀘사디아에 닭가슴살을 사각 모양으로 썰어 넣는 것이 일반적인데, 마야에서는 그릴 향이 가득한 특제 양념 닭고기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静安区巨鹿路568弄 四方新城俱乐部2楼, 近陕西南路
Tel: 021)6289-6889
Open:
월~토: 저녁 5시~10시 30분
일: 오후 5시~9시 30분
주말 브런치
토, 일: 오전 11시~오후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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