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상해조선족여성협회 장영희 신임회장

[2016-04-08, 22:57:33]

 

 “우리 여성들의 지혜와 능력을 상하이와 중국, 나아가 세계 무대에서 펼쳐보자”  

 

지난 3월 상해조선족여성협회 제7대 회장으로 선출된 장영희 신임회장이 힘차게 밝힌 포부다. 장 회장은 고향을 떠나 상하이라는 대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조선족 여성들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 올 한해 힘차게 발로 뛸 것을 다짐했다.

 

신임회장으로 부임한 소감 한 말씀
어깨가 무겁다. 7대 임원진들과 함께 겸허하게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 또한 회원들과 단합하여 지역사회와 우리 민족사회에 도움이 되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조선족여성협회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
지난 4년간 김춘청 전임회장을 비롯한 6대 임원진들의 노고가 정말 많았다. 조선족여성협회는 여성 기업인들의 비즈니스와 자아개발을 위한 각종 세미나를 개최하고 양로원 봉사, 전국여성애심포럼을 개최하고 바자회를 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7대 임원진 역시 기존의 다양한 사업들을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새롭게 계획 중인 사업은?
한복쇼팀을 구성하여 상하이해외파치파오연합회(上海海派旗袍联谊会), 상하이복식협회(上海服饰协会)가 주최하는 쇼에 참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복의 미를 전 중국인들과 향유하는 기회를 가질 것이다. 5월 18일에는 ‘한복과 치파오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행사 준비 중에 있다.

 

한국여성기업협의회와는 어떤 교류를 하고 있나
이전에는 친목도모 차원에서 워크샵을 진행했다. 올해는 연합바자회를 기획하고 있으며, 9월 제주도에서 개최하는 한상회에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두 단체 간에 더욱 깊은 교류를 나누는 한편 해외 바이어 사업 개발도 도모하고자 준비 중에 있다.

 

조선족 여성들에 한 말씀
훌륭한 조선족 여성들의 많은 동참이 협회 발전에 튼튼한 밑거름이 된다. 함께 똘똘 뭉쳐 우리민족의 사랑과 정을 실천하기를 희망한다. 고향을 떠나 상하이라는 국제적인 도시의 삶의 터전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여성 여러분이 그 꿈을 향해 함께 힘낼 수 있기를 바란다.

 

<장영희 신임 회장 약력>
경력
흑룡강성 경찰학교 교관 공청단서기
상하이 상업학교중한미용학과 한국대표
상하이 엔젤 웨딩스튜디오 대표
상하이 성영식품유한공사 대표

학력
하얼빈 사범대학 졸업
한국성균관대학교 석박사 졸업
수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수상
박근혜 대통령상 수상

 

조선족여성협회 회원 자격과 가입 조건
조선족여성협회는 전문인팀, 기업인팀, 애심팀, 차세대팀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각 팀의 팀장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정회원의 연회비는 2000위안이다.


전문인팀: 교사, 예술가, 의사, 변호사, 회계사 공무원 등 전문인
(팀장: 장순애 부회장, 연락처: 156-1898-0464)
기업인팀: 회사법인, CEO, 매니저급 이상 직급 소유자
(팀장: 이경임, 연락처: 186-1672-3968)
애심팀: 가족과 사회에 베풀고 봉사 할 수 있는 애심과 지성을 겸비한 조선족 여성
(팀장: 이춘순, 연락처: 177-4977-8096)
차세대팀: 꿈과 열정이 있는 대학생, 미래의 리더로 성장하고 싶은 커리어우먼
(팀장: 임해란, 연락처: 189-6400-4606)

 

김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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