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중국산 바람이 거세다. 지난 1분기 중국 시장에서 팔린 SUV의 60%가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1분기 중국 시장에서 팔린 SUV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51.5% 늘어난 196만4000대에 달했다. 이중 중국 로컬기업에서 생산한 SUV 판매량이 57.4% 늘어난 115만4000대로 전체 SUV 판매량의 60% 가까이를 차지했다.
가이스자동차연구원이 발표한 중국 로컬기업의 SUV 판매량을 살펴보면 1위는 창청자동차가 총 19만2358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창안자동차(12만2803대), 상하이GM우링(11만3049대), 장후이자동차(8만8945대), 광저우자동차(7만6713대) 순이다.
반면 중국산 세단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맥을 못 추리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1분기 중국산 세단 판매량은 56만대 팔리는데 그쳤다. 지난 해 같은기간보다 21.2% 하락한 수준이다. 전체 세단시장에서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3% 포인트 하락한 19.9%에 머물렀다.
1분기 중국에서 팔린 자동차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6% 늘어난 652만7000대에 달했다. 펑파이 신문에 따르면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상하이폴크스바겐으로 모두 52만8000대가 팔렸다. 그 뒤를 이치폴크스바겐(45만1000대), 상하이GM(41만3000대), 상하이GM우링(38만8000대), 창안자동차(30만6000대) 등이 이었다. 베이징현대차는 모두 22만9000대를 팔아 7위에 랭킹됐다.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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