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元 짜리 벤츠? 알고보니 밀수차에 짝퉁 번호판

[2016-05-05, 15:46:48] 상하이저널

상하이에서 타인의 자동차 번호판 뿐 아니라 관련 정보까지 통째로 베낀 벤츠를 적발했다고 상하이TV가 보도했다.

상하이주민 왕(王) 씨는 자신의 벤츠차량 교통위반 기록을 검색했다가 자신이 가지도 않은 곳에서 여러차례 교통위반 카메라에 찍힌 기록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접수 후 이틀만에 왕 씨의 차량번호판을 복사한 자동차 및 소유주를 적발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짝퉁 자동차도 같은 차종의 벤츠였을 뿐 아니라 차량 주행증, 차량 소유주 정보 등도 모두 똑같았다. 짝퉁 차량 주인은 자신이 지난해 차오양루(曹杨路)의 한 중고차시장에서 6만위안을 주고 자동차를 구입했으며 현재는 판매자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실토했다. 해당 차종의 벤츠의 정상가격은 200만위안이다. 

경찰은 문제의 자동차가 밀수차량으로, 번호판 부착이 사실상 어려운 점때문에 타인의 번호판을 그대로 복사 한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상하이는 현재 번호판 불법 복사뿐 아니라 가짜 번호판 부착, 번호판 개조 등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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