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이 다롄(大连) 공항에서 착용한 생리대에 마약을 숨기고 밀반출하려다 체포됐다.
중신망(中新网)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후 6시경 다롄공항 해관 직원이 대한항공 KE882(다롄-서울)을 검색 중 여성 한 명이 통로를 수차례 오가는 모습을 포착했다. 그녀의 걸음걸이와 표정이 이상하다고 판단한 세관직원은 곧바로 그녀를 붙들고, 항공사에 연락해 신원을 파악했다. 그녀와 동승한 남성 한 명의 신원도 함께 조사한 결과 혐의점이 발견되어 남녀를 안전검색 장소로 이동시켰다.
조사결과, 여성이 착용한 생리대와 직장에서 필로폰과 대마초 등의 마약을 발견했다. 현장에서 검거된 마약은 필로폰 81.7g, 메스 암페타민 정제 1g, 대마초 1.3g이다.
여성은 한국국적으로 중국과 한국의 왕래가 잦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남녀 모두 소변검사에서 마약 양성반응이 나와 중국경찰이 추가 조사 중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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