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분유서 치명적인 바이러스 검출

[2016-05-16, 14:50:36] 상하이저널
수입분유에 대해 무조건 안심하는 중국엄마들에게 강력한 경고 메시지가 될만한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16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보도에 의하면, 최근 헤이롱장성식약관리국(黑龙江省食药监局)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수입 영유아분유에 대한 샘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서 'Holle유기농 영아분유 1단계'에서 Bntorobater sakazaki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중국식품위생잡지'에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이 바이러스는 심각한 신생아 니막염, 소장 결장염과 균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치사율이 50% 이상에 달한다.

이번 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샘플은 7건으로, Holle, 독일 Lactana, 프랑스 Angi's Land 등 브랜드들이다. Holle브랜드 외 기타 브랜드 분유의 불합격 원인은 일부 성분함유량이 포장에 표기된 함유량에 비해 낮기 때문이다.

유업 고급연구원인 송량(宋亮)은 "함유량이 낮은 것은 생산가공 과정에서 소모로 인한 것으로 제품 품질에 대한 관리가 문제이지만 Bntorobater sakazakii 바이러스가 검출된 제품은 안전의 경계를 넘어선 심각한 경우로, 중국시장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Holle는 1933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회사로 영유아 유기농 식품의 연구와 생산을 해오고 있으며 세계 43개국 및 지역으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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