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권에 큰 세상 담는 ‘소설가’

[2016-05-23, 18:13:45]

[직업 전격 해부⑧]

소설가는 중심내용이라는 틀을 잡고 등장인물들과 소설의 주제를 적절하게 구성하여 예술적이게 접근하여 소설을 써 내려가야 한다. 또한 소설가는 만물에 대한 끝없는 관찰력과 호기심, 그리고 상상력으로 무장해야 한다. 풍부한 창의력과 동시에 명확한 논리를 뛰어난 문장구성력으로 소설에 그려낼 수 있는 능력을 요한다. 끝없이 아이디어를 생산해야 하는 부담감을 잘 견디어낼 수 있는 인내심과 대처능력이 필요하다. 때문에 독립적이고, 감정이 풍부하고, 창의적인 사람들에게 적합한 직업이다. 소설에도 영화처럼 여러 장르가 존재한다. 시대적 배경을 토대로 이야기를 다루는 소설부터 역사소설, 추리소설, 공상과학소설, 등등 그만큼 소설가는 참 무궁무진하고 친근하면서도 멀게 느껴지는 직업이다.

 

소설가가 되려면
소설가가 되려면 어느 특정적인 과를 졸업해야 한다고 단정지을 수 없지만 소설가를 꿈꾸는 가장 많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들은 크게 국어국문학과, 문예창작과로 나누어진다. 그 밖에도 영어영문학과(언어계열 관련 학과 포함), 언론정보학과, 신문방송학과, 문헌정보학과 등등 높은 글쓰기 실력을 요하는 학과들을 통해서도 작가라는 직업에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다.
소설가는 특정 단체나 기업에 취업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니며 특별히 자격증을 따야 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만큼 명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작가가 되는 길은 멀고도 험난하다. 등단은 유명 신문사나 잡지사의 신춘문예나 공모전 등에서 수상을 하며 경력을 쌓을 수 있다. 이름을 알린 후에 결정적으로 소설가가 되려면 자신의 작품을 출판사를 통해 책을 출간해야만 한다. 출판을 하려면 작성한 소설과 함께 출판사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직접 출판사를 방문하여 투고를 한 후, 최종적으로 협의 후에 출판여부를 확정하게 된다. 소설을 쓰고 책으로 정식으로 출간이 되면 판매액의 일부를 받거나 계약금을 통해 수입을 얻는다. 고정된 수입이 없기 때문에 그만큼 글쓰기에 대한 열정이 뛰어나야만 한다.
특별한 제약이 없는 소설가이지만 글을 쓰는 직업인만큼 글쓰기에 대한 애착이 누구보다 강해야 하고 남들과는 다른 독창적인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볼 필요도 있다. 소설가를 꿈꾸는 학생들은 지금부터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야 하고 장르를 불문하고 폭넓은 책들을 경험해야 비로소 소설가의 자격이 갖추어진다. 긁을 쓸 때 무엇보다 강인한 인내심과 정신력을 필요로 하기도 한다.

 

유명 소설가들
조앤 K. 롤링(Joan K. Rowling, 1965.7.31.)
아마 살면서 한번쯤은 읽어봤을 만한 판타지 소설인 해리포터를 쓴 영국출신의 여성작가이다. 그녀의 첫 작품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명예를 가져다 준 해리포터 시리즈는 모든 베스트셀러를 휩쓸었고 수 많은 문학상들을 수상하였으며 6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었다. 세계적으로 300백만 부가 넘게 팔렸으며 영화로 각색되면서 더욱더 두터운 팬 층을 형성시켰다. 그녀가 세계적인 소설가로 인정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해리포터를 완성시킨 그녀의 오기와 열정은 이미 소설가로서의 본분을 다 했다고 여길 수 있다. 마법사가 등장하여 마법을 부리는 흔한 판타지소설 같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아주 독창적이고 교훈이 곁들여져 있는 전대미문한 소설이다.
                      
박경리(1926.10.28.~2008.5.5.)
25년에 걸쳐 5부로 완성된 대하소설 ‘토지’는 한국 근 현대사, 한말부터 일제강점기의 역사와 당대 사람들의 이야기와 사회를 깊이 있게 다룬 작품으로 이미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가 있다. 소설가 박경리는1999년에는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에서 주최한 20세기를 빛낸 예술인에 선정되었다. 한국의 고전문학들을 연구를 하고 자신만의 색채로 소설을 써 내려갔으며 한국 문학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밖에도 장편소설인 ‘김약국의 딸들’은 한 집안의 욕망의 얽힘과 운명에 의한 비극적 몰락을 그려낸 작품으로서 역시나 큰 호평을 받았다.
 
관련 도서
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글쓰기
김병완 | 북씽크
글쓰기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거나 작가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일류 대기업에서 박차고 나와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도서관에서 책을 읽었던 사람이다. 그 결과 1만권이란 책을 읽고, 책과는 거리가 멀었던 저자는 오로지 그의 도전정신과 꿈에 대한 열정으로 베스트셀러라는 결실을 이루었다. 이 책은 이러한 저자의 글쓰기 비법과 창조적인 글쓰기를 할 수 있는 방법, 저자가 직접 터득한 글쓰기 비법을 담고 있다. 또한 이 책은 마치 미래의 소설가들에게 촉진제가 되어 마치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라고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

 

유혹하는 글쓰기
스티븐 킹 | 김영사
이 책은 단순히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쓰는가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는다. 사실 책의 절반이 저자의 경험담이고 이렇게 쓰라고 조언하기 보다는 마치 나는 이렇게 썼다라고 말하는 것 같다. 책을 읽다 보면 작가라는 직업에 깊이 빠져들게 되고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제목처럼 글쓰기의 유혹에 넘어가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의 강점은 기존의 책들과는 차별화된다는 점이다. 매우 다른 방법으로 사람들의 글쓰기에 대한 열정을 일깨우고 참된 작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굉장히 섬세하게 묘사해낸 책이다. ‘쇼생크 탈출’, ‘미스트’, ‘캐리’ 등 세계적인 소설가 스티븐 킹의 작품인 만큼 소설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추천한다.

 

관련 사이트
동아 신춘문예: www.donga.com/docs/sinchoon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www.kpipa.or.kr

 

고등부 학생기자 최유진(상해중학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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