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공항 안전검사 강화... 출발 2시간전 도착해야

[2016-06-14, 11:08:21] 상하이저널
푸동공항 폭발사건 이후 상하이의 푸동, 홍차오 두 공항의 안전검사가 대폭 강화됐다고 14일 노동보(劳动报)가 보도했다.

탑승 대기층으로 들어가는 모든 승객들의 가방 등 휴대물품 검사가 엄격해졌으며 이에 따라 여행자들은 출발 2시간전에 공항에 도착해 탑승 수속을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폭발사고 이후 푸동공항을 이용한 교민들에 따르면 최소 4시간 전에 도착해야 여유있게 탑승수속을 마칠 수 있다고 전했다. 

푸동공항은 현장 안전요원을 추가로 배치하고 안전트랙을 추가 오픈하는 등 조치를 강구했다. 또 비상상황에 대비해 체크인카운터 앞의 대기구간에 전문인원을 배치해 승객들을 안내하도록 하고 있다. 

국내출발 1공항에는 전문 안전검사 트랙을 설치하고 동방항공의 카드 소지 승객과 인터넷 등록 승객에게는 전문 트랙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지난 12일(일) 푸동공항에서는 인터넷 도박빚으로 생활을 비관하던 29세 남성이 맥주병에 폭약을 넣어 만든 사제폭탄을 터뜨려 5명이 부상을 입었다.

공항 휴대금지 물품
1. 총기, 탄약, 군용기기, 경찰봉 등 경찰기구
2. 폭발물
3. 화살, 비수 등 국가 통제 기구
4. 가연성, 가폭성, 유독, 부식성, 방사성 물질.
5. 상기 물품들의 모방품.
6. 라이터, 성냥
7. 국가에서 규정한 기타 운반 금지 물품

기타 주의사항
1. 휴대폰 배터리, 보조배터리 등은 수화물로 부쳐서는 안되며 직접 휴대해야 하며 용량은 160Wh를 초과해서는 안된다. 용량이 100Wh~160Wh인 보조배터리는 항공사의 확인 후 휴대 가능하며 2개 이상을 휴대할 수 없다. 상표 등 레벨이 부착되지 않은 보조배터리는 휴대할 수 없으며 비행 중 보조배터리의 사용이 금지된다.

2. 국내선에서 액체로 된 물품은 수화물로 부쳐야 하며 직접 휴대할 수 없다. 용량이 10ml를 넘지 않는 화장품은 종류별로 1개만 휴대 가능하다. 
국제선의 경우 직접 휴대할 수 있는 액체 상태의 화장품은 용량이 10ml를 초과해서는 안되며 최대 용량이 1L 및 중복 밀봉이 가능한 투명한 비닐봉투에 넣어야 한다. 승객 1명당 1개의 투명 비닐봉투만 휴대할 수 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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