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4~7월 수족구 유행시즌... 예방이 최우선

[2016-06-23, 09:25:20] 상하이저널
해마다 4~7월과 10~12월은 상하이에서 수족구가 가장 크게 유행하는 계절이다. 특히 여름인 4~7월 시즌이 수족구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계절로 면역력이 약한 취학전 아동과 어린이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수족구에 걸린 환자 중 80%가 취학전 아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족구는 각종 장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고 질병통제센터 관계자가 밝혔다. 특히 장내 바이러스 가운데서 EV71 바이러스는 심각한 수족구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족구는 가벼운 증상과 심각한 증상으로 나뉜다. 임상에서 대부분 환자들은 가벼운 증상 즉 발열과 손, 발, 입안 등 부위에 물집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일반적으로 7~10일을 경과한다. 

소수의 환자들은 순환계, 호흡계,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뇌막염, 뇌염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일부 심각한 환자들의 경우, 병세 악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후유증이 남거나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3세이하의 유아의 경우, 고열이 내리지 않고 맥이 없어하거나 구토, 쉽게 놀라고, 사지를 떤다거나 땀을 흘리고 호흡이 급해지는 등 현상이 나타나면 빠른 시일내에 병세가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한다.

수족구의 예방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손을 깨끗하게 잘 씻고, 익힌 음식을 먹고, 끓여서 식힌 깨끗한 물을 마시며, 통풍을 잘 하고, 햇볕을 쬐는 등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어린이들에게 충분한 영양섭취와 휴식 등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형은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비밀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