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러구, 롤러코스터 공중에 멈춰서… 잇따르는 사고

[2016-07-01, 11:20:27]

 




상하이 유명 놀이동산 환러구(欢乐谷)에서 롤러코스터가 운행 도중 공중에서 멈춰서는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

 

시민 제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정오경 환러구의 ‘구무요우롱(谷木游龙)’ 롤러코스터가 운행 중 갑작스레 멈춰섰다고 상하이TV는 전했다. 당시 열차에는 10여 명의 관광객들이 탑승 중이었다.

 

환러구 측은 즉각 구조대원을 보내 승객들을 롤러코스터의 안전통로로 비상탈출 시켰다. 다행히 부상을 입은 승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러구 측은 “대형 오락기구에는 자동 안전감지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어 운행 중 이상신호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멈춰 선다”고 밝혔다. 롤러코스터는 점검 후 정상적으로 재운행됐다.

 

사실상 환러구의 놀이기구가 운행 도중 멈춰서는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이곳의 ‘다이빙 코스터(Diving Coaster, 绝顶雄风)’라 불리는 롤러코스터가 운행 중 갑작스레 멈춰섰다. 당시 탑승 중이던 27명은 10여 분 동안 공중에 매달려 있었다. 공원 측은 당시 브레이크 감지기가 너무 민감해 아무런 이상 없이도 멈춰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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