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한국학교(교장 우원재)는 고등학교 3학년들의 합격과 입시 대박을 기원하는 ‘고3 출정식’을 지난 24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입시 격려의 의미를 넘어 선․후배간의 학교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향후 수험생들을 위한 학교 전통을 수립하고자 실시됐다.
행사 진행에 앞서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이 반별로 특색 있는 내용의 합격 기원 동영상을 촬영했으며, 교장․ 교감 선생님을 필두로 중등 수업을 담당하는 모든 교사 및 고등학교 3학년 담임선생님의 합격 기원 영상 편지를 함께 준비했다.
행사는 초중등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우원재 교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이어 시청한 동영상에는 선배들의 합격을 기원하는 중학생들의 정성 어린 격려와 고1 학생들이 준비한 합격 기원 부적, 플래카드의 제작 및 설치 과정이 담겨있었다. 고2 학생들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합격을 기원하는 음료 광고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학부모들이 직접 준비하고 포장한 합격엿과 찹쌀떡, 음료, 초콜릿 등이 담긴 예쁜 상자와 ‘(문제를) 술술 잘 풀라’는 의미를 담은 두루마리 휴지, ‘잘 찍으라’는 의미의 포크 등의 합격 기원 기념품이 19명의 수험생들에게 차례대로 전달됐다. 수험생들은 급식업체 사장님이 전달한 합격떡과 담임선생님들이 준비한 기념품을 받은 후 후배들의 배웅을 받으며 입시에서의 선전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행사에 동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한 고등학교 2학년 최리 학생은 “입시를 준비하는 선배들에게 힘이 되는 동영상을 만들어 드리고 싶어 다양한 스토리를 구성해 촬영하고 편집했다. 꼭 합격해 좋은 결과를 가지고 돌아오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우원재 교장은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말처럼 그 동안 열심히 노력하고 꾸준히 공부를 해 왔으니 이제는 결과를 수확할 때인 것 같다. 부디 긴장하지 말고 각자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고 좋은 결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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