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용 소금 식용으로 둔갑, 판매 일당 덜미

[2016-07-18, 15:43:53] 상하이저널
장기적으로 가짜 소금을 만들어 판매해 오던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CCTV에 의하면, 헤이롱장성 하얼빈(黑龙江省哈尔滨) 경찰은 공업용 소금으로 가짜 중옌(中盐) 브랜드 식용 소금을 만들어 판매해온 일당을 붙잡고 원료 300톤을 압수했다.

이들은 짝퉁 소금을 만들어 하얼빈의 한 농부산물시장에서 판매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업용소금은 톤당 400위안인데 반해 식용 소금은 톤당 4000여위안에 거래되고 있어 큰 이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이들은 중옌 브랜드의 다양한 종류의 짝퉁 소금을 가공하고 있었으며 일부는 공업용 소금을 식용소금으로 둔갑시켜 판매를 하고 일부 짝퉁 제품에는 가축용 사료에 사용되는 소금을 넣어서 판매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업용 소금에는 중금속이 들어있어 인체에 유해하다. 또 가축용 사료 첨가제에는 요오드가 함유되어 있지 않다. 만일 장기적으로 이런 짝퉁 소금을 먹을 경우 어지러움, 메스꺼움 등 증상이 나타나고 심지어 고혈압 증상이거나 심할 경우 신장쇠약 등 병을 초래할 수도 있다.

박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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