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8월 첫 토지경매가 칭푸지역에서 실시되었다. 지난 3일 칭푸(青浦)지역의 주택용지 3곳이 양도금액 52억8500만 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주택용지 거래 건물가(楼板价)는 평당 3만 위안을 넘어서 향후 원금을 확보할 수 있는 판매가는 최소 평당 4만6000위안을 넘어설 전망이다.
쇼창(首创)은 19억1300만 위안에 잉푸(盈浦)37-02 토지를 프리미엄률 108%에 낙찰받았고, 중난(中南)은 19억6000만 위안에 36-01 토지를 프리미엄률 54%에 낙찰받았으며, 삐꾸이웬(碧桂园) 컨소시엄을 구성해 14억1200만 위안에 35-04 토지를 프리미엄률 101%에 낙찰받았다. 이로써 쇼창의 낙찰가격이 칭푸지역의 ‘토지왕’ 기록을 갱신했다고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은 3일 전했다.
칭푸신청(青浦新城)은 상하이시 ’12.5’ 계획기간의 뉴타운 개발 중 한 곳으로 계획 면적범위가 119평방미터에 달한다. 2020년까지 인구 수가 70만 명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에 거래를 마친 3곳은 주변에 내년 말 개통 예정인 17호선 덴산후따다오역(淀山湖大道站)이 있고, 45만 평방미터 규모의 완다(万达) 쇼핑몰이 공사 중이다. 완다몰 외 대형쇼핑몰 동두유에라이청(东渡悦来城)과 푸단부속중학 칭푸분교 등의 인프라를 갖추었다.
이달 칭푸 지역은 계속해서 토지경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의 토지경매 가격은 향후 칭푸 토지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본다. 이처럼 칭푸 토지시장은 상하이 전체 토지시장이 크게 눈 여겨 보는 곳이 되었다.
상하이 중웬(中原) 부동산의 애널리스트는 “칭푸는 상하이 서부지역의 중심이자, 홍차오(虹桥)교통 허브의 건설에 따라 상하이와 장삼각을 연결하는 주요 지역이 되고 있다. 칭푸는 더 이상 상하이의 교외 뉴타운이 아닌 독자적인 종합성을 갖추고 장삼각 지역과 연계성을 갖춘 곳”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현재는 비교적 낙후되었지만, 우수한 생태환경과 지속적인 성장 잠재력을 갖춘 곳”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17호선이 내년 말 개통되면 집값이 15~20% 가량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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