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17명' 어장관리男, 또다시 활개

[2016-09-02, 22:21:10] 상하이저널
지난해 동시에 여자친구 17명과 교제하는 것이 들통난 어장관리남 위안(袁) 씨가 또다시 여러 여성들과 사귀며 돈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3월 위안정이(袁政益)라는 이 남성은 운전 중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여자친구라며 문병 온 여성이 무려 17명이나 되는 바람에 그의 기가 막힌 어장관리 행각이 만천하에 공개되게 됐다.

당시 여성들은 그를 사기죄로 경찰에 고소했으나 위안 씨는 얼마 후 풀려났다. 

최근 한 여성은 위안 씨가 중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어장관리남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채 결혼을 전제로 사귀다가 그의 휴대폰을 보고나서야 정체를 알게 됐다. 휴대폰에는 많은 여성들과의 주고받은 친밀한 대화내용들이 들어있었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확인한 어장관리남의 모습이 바로 자신의 남자친구였던 것

그동안 위안 씨는 그녀에게 휴대폰에 찍힌 메시지를 보여주며 자신이 2백만위안의 예금이 있는 부자행세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그는 이런저런 핑계로 이 여성의 돈 2만위안을 뜯어갔다. 

한편, 작년 사기죄로 고소당한 위안 씨는 증거부족으로 곧바로 풀려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여성들이 주로 현금을 주고받았고 차용증도 받아두지 않았기 때문에 사기를 당했다는 확실한 증거를 제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박형은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1

  • 신입생 2016.09.04, 21:07:41
    수정 삭제
    요즘 한국에서도 백인남성이 한국여자들과 자고 그 과정들을 페북에 올려서 시끄러웠는데...ㅋㅋㅋ
  비밀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