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수리, 인터넷정보 '가짜 많다'

[2016-09-08, 10:27:36] 상하이저널
바이두 등 검색포털을 통해 찾은 가전제품수리업체 가운데는 짝퉁 업체들이 난무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된다.
8일 노동보(劳动报) 보도에 의하면, 최근 상하이에 사는 주(朱) 모씨는 에어컨을 수리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검색한 '푸스통(富士通)'가전제품수리업체를 불렀다가 낭패만 보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녀가 찾은 푸스통회사는 짝퉁이었던 것.

짝퉁 회사 직원은 수리비와 부품 명목으로 680위안이나 받아갔고 영수증을 달라는 주 씨의 요구에 회사에서만 영수증 발행이 가능하다면서 나중에 우편으로 보내준다고 말하고는 자리를 떴다.
그런데 이튿날 수리가 됐다던 에어컨은 다시 고장이 생겼다. 그녀가 수리업체에 전화를 하자 이런저런 핑계로 방문을 거부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녀가 방문했던 '푸스통'회사 사이트는 타회사 명의를 도용한 짝퉁사이트였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짝퉁 사이트에 대해 진짜 회사들도 속수무책이라는 점이다. 진짜 '푸스통' 회사 관계자는 이 짝퉁 사이트의 존재에 대해서 알고 있은지 오래됐고 관련 부문에도 신고를 하고 그들과도 직접 교섭을 했지만 문제는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고 털어놨다.

소비자보호위원회 관계자는 "이사짐센터와 가전제품 수리는 '짝퉁'이 가장 많은 두개 분야"라면서 "소비자들을 위해 소비자위원회 사이트에 '消保委帮您找(소비자협회가 찾아드려요)' 코너를 마련했으니 필요한 서비스가 있으며 이곳에서 검색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상하이가전제품 수리 핫라인 962512로 전화를 걸어 문의하거나 주변 수리업체를 찾아도 된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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