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진산, 핑크뮬리 들판 물들여

[2016-10-07, 13:02:44] 상하이저널
10월, 상하이 진산(金山) 뤼강전(吕巷镇)을 찾으면 핑크빛으로 물든 황홀한 들판의 광경을 볼 수 있다. 이곳에 대규모로 재배되고 있는 쥐꼬리새 카피라리스(핑크뮬리)가 10월을 맞아 몽환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핑크뮬리는 서양억새풀로, 지난해 우연하게 인터넷을 통해 유명세를 타면서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짓밟고 뽑아가는 바람에 30여만위안의 경제손실이 나기도 했다. 그러나 다행스러운것은 소문을 듣고 핑크뮬리를 사러오는 사람들도 늘어나면서 농장주에게 다소 위안이 됐다고 한다.  

올해 핑크뮬리 농장은 약 5만묘(亩)에 달하는 핑크뮬리 들판을 무료로 개방해 관광객을 맞는다. 또 핑크뮬리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1주당 0.6위안의 가격으로 판매예정이다.  

핑크뮬리를 관상하기 가장 좋은 시기인 10월~11월 뤼강쩐(吕巷镇)을 찾아 몽환적인 핑크빛 바다에 빠져보자.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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