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9월 CPI 1.9%상승, PPI 4년 만에 상승전환

[2016-10-14, 11:18:28]

중국 통계국은 14일 오전 “9월 CPI(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1.9% 상승, 전월대비 0.6%P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PPI(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0.1% 상승, 전월대비 0.5% 상승해 54개월 만에 하락세를 벗어났다”고 전했다.

 

CPI 상승은 우선 일부 소비재 가격이 전년동기 대비 하락에서 상승으로 돌아섰으며, 이중 야채, 과일, 유가가 전년동기 대비 각각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항공료, 교육서비스 가격 등 일부 서비스가격이 또한 전년동기 대비 상승했다.  

 

PPI는 지난 2012년 3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에서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다. 통계국은 올해 들어 안정성장, 생산설비 정리, 재고소진 정책 등이 국내 제조업의 수급 분균형을 해소했으며, 중점산업의 재고, 판매량이 모두 호전되었고, 국제시장의 원유, 철광석, 비철금속 등 대종상품이 다소 호전되었으며, 국내 공업생산품의 가격이 꾸준히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중국은행의 까오위웨이(高玉伟) 연구원은 “PPI가 감소세를 그친 것은 중국경제가 안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향후 몇 개월 간 확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저우하오(周浩)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PPI 디플레이션이 종말을 고했고, CPI는 통화완화 조절 공간이 크다”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비밀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