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Uber) 차이나 신규 버전 출시

[2016-10-25, 17:02:57] 상하이저널
지난 8월 디디추싱(滴滴出行)과 합병된 모바일 차량 예약 서비스 우버(优步, Uber) 차이나가 새로운 버전의 어플을 내놓았다. 모바일 고객센터 운영 등 중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서비스가 추가됐다고 25일 펑파이(澎湃)신문이 보도했다.

24일 우버 어플 새 버전의 내부 테스트가 시작됐으며 중요 기능은 구버전과 동일하다. 하지만 앱 디자인을 새롭게 다듬고 중국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기능을 일부 추가했다. 어플 용량의 크기가 이전보다 ios는 4분의 1, 안드로이드는 2분의 1로 줄였다. 소모 데이터량, 메모리, 배터리가 이전에 비해 절약된다는 점이다. 그밖에 어플의 로딩 속도와 페이지 전환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우버 새 버전 앱의 인터페이스와 로그인 방식은 구 버전과 동일하자먼 어플 오른쪽 아래에 새로운 버전이라는 글자 ‘신(新)’이 추가됐다. 우버 신∙구버전간 호환 문제는 곧 해결될 예정이다. 우버측은 국내 기존 이용자들이 원래의 아이디로 로그인할 수 있도록 조치하여 새버전을 사용할 때 비밀번호를 재입력하거나 결제 방식을 재설정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

우버 차이나는 새 버전에는 디디추싱에 있는 웨이신 연결 및 온라인 대화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 새 버전 테스트 기간에는 임시적으로 디디(滴滴)에 등록되어 있는 기사가 고객 요청에 응답하게 된다. 새버전의 영문판은 아직 지원되지 않고 국제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없기에 해외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실시간 온라인 고객센터 기능 추가
우버 새 버전에 실시간 온라인 고객센터 기능이 추가되었다. 구버전 어플에서는 사용자가 컴플레인을 제기할 때 어플 내 게시판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는 해외에서 주로 사용되는 방법으로 중국 내 소비자들에게는 불편을 가져다 주었다.

‘차량색상 정보’ 기능이 탑재되어 디디추싱 보다 더 빠르게 차량을 식별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어플에서 클릭 한번으로 기사와 대화하거나 기사에게 글을 남기는 기능 추가돼 중국인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웨이신과 다시 손 잡아
구 버전 우버 어플에서는 이동 경로가 문자 형식으로만 공유할 수 있어지만 신 버전에서는 웨이신을 통해 ‘실시간 여정 공유’ 기능을 통해 경로를 공유할 수 있다. 문자 형식 외에 웨이신, QQ를 통해 경로를 공유할 수 있고 친구에게 운전기사를 추천할 수 있다.  

우버 신버전 어플에는 “인민우보+(人民优步+), “우선교차(优选轿车)”만 잔류
우버 새어플의 인터페이스, 지도, “빨간차(小红车)”그림, 예상 차량 도착시간 및 클릭 버튼은 기존의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한다. 하지만 하단의 기능 버튼은 대폭 간소화되어 “인민우보+(人民优步+), “우선교차(优选轿车)”두 가지 주요 업무만 남았다. 우보 중국측은 기존에 있던 “존향교차(尊享轿车)”, “과성전차(跨城专车)”, “7인승차령(7座车) 등 기타 기능은 점차 추가될 것이라 전했다.

우버 새로운 버전의 업그레이드 및 다운로드 정보는 오는 11월 3일 전국 이용자에게 공개될 예정이며 10월 26일부터 중국 일부 도시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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