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며칠간 상하이에 선선한 가을 바람과 높고 맑은 하늘로 만연한 가을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주 이후로 며칠 사이에 기온은 점점 내려가 2일 상하이 시내는 최저 기온 10도, 시외는 6~8도를 기록했다고 2일 동방왕(东方网)이 보도했다.
최근 상하이 날씨는 하늘이 높고 상쾌한 가을 분위기가 만연하지만, 지난 주말에 엄습한 찬공기로 기온이 6도까지 떨어졌다. 며칠 동안 북방의 찬공기가 계속되는 탓에 상하이의 기온은 계속해서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내일 낮부터는 기온이 다시 상승해 최고 기온 17도 안팎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상하이의 맑은 날씨는 당분간 계속되어 2일부터 사흘 동안 상쾌한 가을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기온은 점점 올라가 4일부터는 최고 기온이 다시 20도 안팎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10월 상하이 날씨는 기록적인 현상이 많이 나타났다.
상하이 기상청 화동지역 기상센터의 관찰원 ‘상해날씨 Rain-bow’에 따르면, 10월 한달간 상하이의 일조시간은 40시간이었다. 이는 평년 평균 시간보다 훨씬 낮은 수치로 역대 최저 기록이다.
쉬자후이(徐家汇) 기상 관측소의 월 강우량은 약 279밀리미터로 신중국 성립 이후 최고치이다. 또한 바오산(宝山) 강수량 역시 약 296밀리미터로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10월 상하이에 비가 온 날은 17일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달 상하이 공기는 100% 우수율(优良率) 을 기록했고 이는 대기 품질 새 제도를 도입한 이후 처음 나타난 현상이다.
기상청 전문가 말에 따르면, 이러한 기상 현상은 엘니뇨와 라니냐 현상이 중국 날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며 올 겨울은 전국 각지 기온이 떨어져 전반적으로 매우 추운 겨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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