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관광홍보영상, 세계대회 최우수상

[2016-11-17, 20:40:43]
수상작 ‘송중기 한국 대구로의 여행’
상하이 여유국 '제2회 세계관광동영상대회' 개최

대구광역시 관광홍보동영상이 제2회 전세계관광동영상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송중기 한국 대구로의 여행’으로 11일 상하이자연박물관 보고청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우수관광동영상상(赏)의 주인공이 됐다. 

격년제로 개최되는 본 대회는 2014년 처음 열린 후 올해 2회를 맞이했다. 상하이 중국국제여행교육회의 부대사업으로 상하이시정부 여유국이 주최하며, 전세계관광동영상조직위원회 상하이관광업협회분회가 주관한다. 

상하이대구대표처가 출품한 동영상은 올해 대구경북방문의해 상하이 붐업 행사에서 소개된 ‘대구방문의 해 홍보 동영상’, ‘송중기 한국 대구로의 여행’, ‘대구의료관광’ 총 3편이다. 

수상작은 9분 40초짜리 동영상으로 한류스타 송중기가 일본 배우 후지이 미나와 출연해 대구의 관광명소 앞산전망대, 허브힐즈, 팔공산 케이블카, 평광동 사과마을, 동성로 일대 등을 다니며 소개한다. 이 동영상은 2011년 촬영됐으나 최근 ‘태양의 후예’로 중국 내 송중기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됐다.  

이날 대구시정부 상하이대표처 곽갑열 수석대표는 “이제까지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 80% 이상은 서울과 제주도에 집중되어 주로 보는 관광과 쇼핑으로 구성됐다면 최근에는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직접 체험하고 한국인과 함께 즐기는 관광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운을 떼었다.

대구시정부 상하이대표처 곽갑열 수석대표

이어 “대구시는 이러한 중국 관광객의 욕구에 맞춰 매월 다양한 축제와 체험행사를 마련하고 대구와 상하이간의 저가 항공 노선을 개설했으며, 중국 각 지역에 전세기 관광 노선도 확대해 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 “5월 대구컬러풀축제, 6월 대구국제뮤지컬축제, 7월 대구치킨맥주축제 등 다채로운 국제 축제들이 열리고 있으며, 한국 전통음식만들기와 한복패션쇼, 사격체험, 템플스테이와 같은 관광 프로그램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대회 수상작은 향후 지속적으로 상하이IPTV에 노출되어 대구관광 홍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날 시상식 현장은 상하이 방송국 및 신문 등 매체들이 취재, 방영해 유커(游客)들의 대구 관광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 

김혜련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비밀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