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푸동(浦东)공항이 3기 확장공사에 맞추어 주차공간도 4만 평방미터를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18일 푸동신구(浦东新区) 토지계획국(规土局)이 발표한 ‘푸동공항 조정안’에 따르면, 푸동공항은 4만여 평방미터의 토지를 주차용지로 개발한다. 이는 푸동공항 3기 확장공사에 맞추어 늘어나는 주차수요 확보를 위한 조치라고 상해관찰(上海观察)은 28일 전했다.
현재 상하이 푸동국제공항에는 터미널 2개, 활주로 4개, 화물운송구역 3개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2008년 푸동공항 2기 공정은 연간 여객물동량 4200만 명을 기준으로 설계되었다. 하지만 지난해 푸동공항의 여객물동량은 6000만 명에 달해 이미 설계 용량을 크게 웃돌았다. 활주로 및 터미널 모두 풀가동 상태다.
특히 상하이 자유무역구 추진과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운영으로 푸동공항 여객 유동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기존 인프라로는 현재 수요를 만족시킬 수 없는 과부하 상태에 이르렀다. 이 같은 푸동공항의 포화 및 병목현상 등을 해소하기 위해 푸동공항 3기 확장공사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되었다.
3기 확장공사는 'S1'과 'S2' 두개의 웨이싱팅((卫星厅, GPS시스템을 갖춘 공항 라운지)이 'I'자 형태로 연결되어 연간 여객 수송량이 3800만 명에 달한다. 3기 확장공사가 완성되는 2019년이면 푸동공항의 연간 여객수송량은 8000만 명을 확보할 전망한다.
이에 3기 확장공사에 따르는 주차공간도 늘려야 한다. 정부는 B10 구역을 정비해 4만222평방미터의 용지를 주차용지(S3)로 변경할 예정이다. 용적률 4.0, 건축면적은 16만888평방미터에 달한다.
확장되는 주차장은 서쪽으로 동치항로(东启航路), 북쪽으로 하이텐쓰로(海天四路), 동쪽으로 동웬항로(东远航路), 남쪽으로 하이텐우로(海天五路)를 접하고 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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