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조각 된 470만원, 범인은 '쥐'

[2016-12-27, 16:03:59]

중국의 한 농민이 수년간 모아온 현금 2만 7000위안(470만원)을 생쥐가 갈기갈기 찢어 버린 사건이 발생했다.

 

산시성 쑤이더현(绥德县)에 사는 무(慕, 51) 씨는 타지에서 남편이 벌어온 돈을 애지중지 아끼며 쌀독에 모아왔다.

 

수년간 모아온 돈은 2만 7000위안에 달했다. 하지만 최근 쌀독을 열어본 무 씨는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생쥐가 현금을 모두 갈기갈기 찢어놓은 것이다. 무 씨는 며칠간 식음을 전폐하고 앓아 누웠다.

 

이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들은 쑤이더현 농촌상업은행 주임은 “찢어진 돈을 모두 가지고 은행으로 오면 가능한 손실액을 만회해 주겠다”고 밝혔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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