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가장 아름다운 거리 ‘쓰난루 노천박물관’ 탄생

[2017-01-04, 14:44:16]

 


 




 

상하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는 어디일까?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百度)에 이 질문을 입력하면 ‘쓰난루(思南路)’라는 답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상하이의 가장 아름다운 거리, 쓰난루가 ‘쓰난노천박물관(思南露天博物馆)’으로 재탄생한다.

 

지난달 30일 오후 5시경 ‘쓰난노천박물관 개막식 겸 신년 점등식’이 쓰난공관(思南公馆) LED 광장에서 거행됐다.

 

중국 최초의 노천박물관이자 영원히 문을 닫지 않는 박물관이다. 담장도, 유리진열창도, 울타리도 없으며, 입장료도 없다.


100년의 장구한 역사를 담은 노천박물관은 20여 개의 전시품을 선사한다고 동방망(东方网)은 전했다.

 

전시품에는 라오양팡(老洋房), 가로등, 고목, 붉은벽돌길(红砖道), 조약돌벽, 화원양팡(花园洋房), 신스리농(新式里弄), 화원리농(花园里弄), 현대식 아파트 등의 다양한 상하이의 근대 건축양식이 총망라되어 있다. 또한 반 장개석 운동을 벌였던 펑위샹(冯玉祥)고거와 중국-프랑스 친목회 장소 등도 포함된다.


기존 박물관 전시품과 달리 이곳에서는 전시품을 가까이에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다. 100년의 세월이 담긴 인문역사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곳의 전시품은 집, 건축물, 나무, 가로등인데 이것들을 어떻게 식별할 수 있을까?

 

20개의 전시품에는 모두 QR코드가 찍혀 있다. QR 코드를 찾아 휴대폰에 입력하면 전시품의 사진 소개를 볼 수 있다. 또한 전시품에 얽힌 이야기를 안내하는 음성서비스도 제공된다.

 

쓰난루노천박물관 주소: 思南路复兴中路路口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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